배고파1 돈까스 먹고싶다. 돈까스... 돈까스 먹고싶다고 생각한지 한달이 지났다. 아... 얇게 편 고기에 바삭한 빵가루 얼른 튀겨낸 돈까스. 달달하게 맛을낸 옛날 돈까스 소스. 멸치국물에, 돈까스에 후추 촥촥 뿌리고, 많은 이들의 손을 타 무뎌져버린, 칼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나이프로 꾹꾹 눌러서 크게 잘라 한입. 두입. 다른 밥집이 500원씩 가격을 올릴 때도 끝까지 올리지 않고 졸업때 까지 2,500원으로 유지해주던 인하돈까스 돈까스 돈까스 오랜만에 찾아갔을 때 없어진 걸 알고 얼마나 슬퍼했던가. 티비만 틀면 24시간 쳐먹고있네. 온 국민 돼지새끼 만들기 프로젝트인 것인가. 아. 돈까스 먹고싶다. 어디 감히 더러운 래퍼따위가 돈까스의 신성함을 더럽히나. 2019. 1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