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돈까스 먹고싶다.

by 롸빠 2019. 11. 29.
728x90

돈까스...

돈까스 먹고싶다고 생각한지

한달이 지났다.

 

아...

 

얇게 편 고기에

바삭한 빵가루

얼른 튀겨낸 돈까스.

달달하게 맛을낸

옛날 돈까스 소스.

멸치국물에,

돈까스에

후추 촥촥 뿌리고,

많은 이들의 손을 타

무뎌져버린,

칼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나이프로

꾹꾹 눌러서

크게 잘라

한입.

두입.

 

 

지금은 없어진 인하돈까스

다른 밥집이 500원씩

가격을 올릴 때도

끝까지

올리지 않고

졸업때 까지

2,500원으로

유지해주던

인하돈까스

돈까스

돈까스

 

오랜만에 찾아갔을 때

없어진 걸 알고

얼마나 슬퍼했던가.

 

티비만 틀면

24시간 쳐먹고있네.

온 국민 

돼지새끼 만들기 프로젝트인 것인가.

 

아.

 

돈까스 먹고싶다.

 

어디 감히 더러운 래퍼따위가

돈까스의 신성함을 더럽히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