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8 - [창업, 사업] - 카페, 음식점 창업 - 사업계획서 목차 구성
위 포스팅에 이어서 작성되는 내용입니다.
1. 사업 개요 및 시장분석 - 기본 내용 - 사업 배경 및 필요성
2. 메뉴 계획 - 메뉴 구성 - 레시피 - 판매가 계획
3. 인테리어 및 콘셉트 계획 - 콘셉트 계획 - 필요 설비 목록 - 인테리어 공사 순서 및 비용 검토
4. 자금 조달 및 상환 계획 - 월세 가능 규모 계산 - 추정 소요 자금 - 자금 조달 계획 - 자금 상환 계획
5. 운영 계획 - 인력 운영 계획 - 마케팅 및 홍보 계획
6. 부록 - 주요 고객 분석 - 상권 분석 - 경쟁 업체 분석 |
지난 포스팅에 인테리어 콘셉트까지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이제 필요설비 목록을 어떻게
작성할지 이야기해볼게요 :)
1층 20평 기준으로
투자비용을 예상해봤어요.
(2017년에 조사했던 내용이라 지금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계산을 했는데,
수도 / 전기 / 가스 공사를
할 필요가 없다면 돈 굳는 거죠~ :)
인테리어 업자에게 전부 일임한다 하더라도
이 과정은 꼭 해보셔야 합니다.
그래야 견적서가 제대로 됐는지,
얼마나 부풀렸는지 알죠.
업체에 견적을 요청했는데,
이렇게 자세히 보여주지 않는다면
당당히 요청하셔야 합니다.
모르는 내용이 있는데 금액이 크다면,
하나하나 꼭 물어보세요.
보통 인건비와 잡자재비에 이윤을 숨깁니다.
잘 뜯어보셔야 해요.
초짜 냄새 맡으면
피 같은 내 돈
뜯어먹으려고 달려드는
승냥이 같은 놈들이
정말 많습니다.
4. 자금 조달 및 상환계획
::
일단, 내가 월세를 얼마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예상해봐야죠?
여기저기
가게를 보러 다녀보세요.
어플로만 보지 말고
발로 좀 다니세요.
부동산 아줌마가
'이렇게 좋은 물건 또 없어요~!' 라며
여기 빨리 잡으라고
막 꼬실 거예요.
그래도 꼭 천천히 여유 있게 보세요.
걱정 마세요.
내 가게는 나를 기다리고 있어요.
'여기서는 손님을 하루에 몇 명이나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최대한 많이 알아보세요.
그리고, 계산은 이렇게 하면 돼요.
최소 월 매출 = 객단가 x 일 평균 고객 수 x 영업일
가능 월세 = (최소 월 매출 x (1-원가율)) - 고정비
|
- 객단가 :: 고객이 평균적으로 지출하는 금액
- 고정지출 :: 관리비, 대출이자, 인건비 등
- 원가율 :: 재료비/판매가
- 일 평균 고객 수 :: 예상해보세요 :)
- 영업일 :: 한 달에 며칠 영업하실 건가요?
예를 들어
객단가 = 10,000
인건비 = 4,000,000
대출이자 = 200,000
관리비 등 = 300,000
원가율 = 30%
영업일 = 30일
일 평균 고객 수 = 30명 예상
이라면,
(10,000*30*30)*(1-0.3)-(4,000,000+200,000+300,000) = 1,800,000
1,800,000원까지는 아슬아슬하게 월세를 낼 수 있겠네요.
장사가 잘돼서 하루에 100명씩 받는다면?
(10,000*100*30)*(1-0.3)-(4,000,000+200,000+300,000) = 16,500,000
인건비 쓰고도 16,500,000원이 남는군요.
이럴 때는 직원을 더 고용해야겠어요 :)
이렇게 초기 투자비용과 월 수익을
계산해보고,
내가 열심히 해서
최소한 월 얼마의 수익을 만들어야지!
라는 목표가 설정되면
부족한 금액이 얼마이고,
어떻게 대출을 받을 것이며,
어떻게 상환을 할 것인지 계획이 서겠죠?
자금조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따로 포스팅하는 것이 좋겠네요.
5. 운영계획
::
-인력 운영 계획
직원을 채용할 때
어떤 기준으로 할 것인지,
어떤 시점(매출 얼마?)에 직원이 필요한지,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떻게 대우할 것인지,
미리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어지간하면
매출 천만 원까지는
힘들어도 혼자 버텨보세요!
일단 직원을 채용하게 되면,
장사가 되든 안되든
인건비가 나간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 마케팅 계획
장사 엄~청 잘되는 자리.
우리는 거기에 가게를 얻을 돈이 없잖아요.
그럼 그만큼 마케팅을 해서
강제로 유입 손님을 늘리는 방법이 있어요.
그 대신 우리는 실력으로 승부해서
그 손님들이 다시 찾아오게 하면 되죠!
그런데...
혼자서
재료 정리하고, 요리하고, 서빙하고,
인스타 사진 찍어 올리고, 좋아요 누르고, 팔로우하고, 댓글 달고,
블로그에 글 쓰고, 이웃 신청하고,
유튜브 동영상 찍어 올리고,
페이스북에 광고 올리고...
안 되겠죠?
전문가들에게 맡길 건 맡겨주세요.
크몽에서 어떤 서비스들이 있는지
쭉~ 살펴보세요.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계획도 세워보시고요.
참고로
아마, 가게를 열자마자
이런저런 마케팅 업체에서
연락이 많이도 올 거예요.
아주 혹하는 제안을 할 거고요.
3번 정도 그런 업체에게 일을 맡겨봤지만,
효과는 제로에 가깝더군요.
이 정도면
장사에 충분히 활용할 가능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을 거예요.
중요한 건,
계획서를 작성하면서
한번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이에요.
그 시뮬레이션은
가능한 디테일한 것이 좋겠죠.
작성하면서 이런저런
조사를 하게 될 것이고,
그것이 어느 정도는 리스크를
줄여줄 거예요.
'이렇게 하면 대박이겠는데?'
하고
냅다 창업하는 것보다는
안전할 테니까요.
부디, 모두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
.
.
그동안 망해봤던 경험을 살려,
롸빠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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