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음식점 창업 - 사업계획서 목차 구성

 

 

4년 전, 식당 창업을 준비할 때,

2년 전, 카페 창업을 준비할 때,

제가 사용하던

사업계획서 양식을 공유합니다.

 

 

 

1. 사업 개요 및 시장분석   - 기본 내용   - 사업 배경 및 필요성   2. 메뉴 계획   - 메뉴 구성   - 레시피   - 판매가 계획   3. 인테리어 및 콘셉트 계획   - 컨셉 계획   - 필요 설비 목록   - 인테리어 공사 순서 및 비용 검토   4. 자금 조달 및 상환 계획   - 월세 가능 규모 계산   - 추정 소요 자금   - 자금 조달 계획   - 자금 상환 계획   5. 운영 계획   - 인력 운영 계획   - 마케팅 및 홍보 계획   6. 부록   - 주요 고객 분석   - 상권 분석   - 경쟁 업체 분석

 

 

 

좀 골치 아프죠?

이걸 파워포인트로 정리해야 돼?

워드? 엑셀?

고민되시죠?

 

어떻게 꾸밀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내 사업계획을

조금 더 구체화시키기 위한

도구일 뿐이니까요.

 

내가 작성하기 편하고,

보기 편하면 그만이에요.

 

나중에 누군가에게

보여줘야 할 일(대출 등)이 생기면

그때 가서 조금 다듬으면 되죠 :)

 

 

 

그럼 처음 몇 단계 까지만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지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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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업 개요 및 시장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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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싶은 사업이 무엇인지,

왜 이 사업이 시장에 필요한지 적어보세요.

 

즉, 내가 공급하고 싶은 서비스나 제품이

시장에 정말 필요한 것인지 생각해 보는 거예요.

수요가 있어야 매출이 일어날 테니까요.

 

예를 들어 카페를 할 계획이라면,

2017년에 기준 전국 카페 수가

이미 9만 개를 넘은 이 시점에

왜 카페를 해야 하는지,

어떤 카페를 해야 하는지

등을 생각해 보는 겁니다.

 

자기 주관과 지극히 개인적인 예측이

많이 개입되는 단계겠죠.

분명히, 불리한 자료는 쏙 빼고

유리한 자료만 눈에 들어올 거예요.

 

잘 생각해보셔야 해요.

결국 분석이 실패해서

고통받는 건 누구인지.

 

 

 

2. 메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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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정확한 레시피도 없이

창업을 한다고 들떠있는 건 아니겠죠?

 

내 메뉴판을 어떻게 구성할지,

어떤 형태로 할지도 고민해보세요.

 

레시피에 따른 재료의 단가를 통해,

메뉴의 원가도 정확히 파악해야죠.

 

(일반적으로 음식점 기준) 원가율 25~30% 정도

+ 부가세 + 임대료 + 관리비 + 인건비 + 광고비

까지 생각해서

금액도 정해보고요.

 

이 금액으로 내가 경쟁자와 경쟁이 가능한지도

생각해 봐야 하고요.

 

이 정도까지 하면,

카페나 음식점 창업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느끼시겠죠...

 

 

수치가 너무 희망적인가요?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보수적으로.

 

분석이 실패해서

결국에 고통받는 사람은

누구?

 

저를 예로 들자면...

'하루에 손님 10 테이블도 안 오겠어?'

라고 예상을 했지만,

하루에 1 테이블 모시는 것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더군요.

제가 팔던 수제버거에요 :)

 

 

 

3. 인테리어 및 콘셉트 계획

 

::

 

인테리어의 중요성은

모두 잘 알고 계실 거예요.

일단 예뻐야 들어가 보고 싶잖아요.

 

공간이 예쁘면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서

셀프 광고도 막 해주는 것도 알고 계실 거예요.

 

인테리어를 직접 하지 않으셔도

기본적인 콘셉트는 갖고 있어야죠.

 

시설, 설비, 조명, 소품 등등

 

목록을 정리해보세요.

화장실 공사 얼마, 싱크대 얼마,

조명 얼마, 도장 얼마, 바닥 얼마...

 

공사 순서도 조사해보고요.

가능하면 디테일한 것이 좋아요.

 

손재주가 없다면 그냥 업체에 맡기세요.

지저분하고 꼴사나운 가게로

만들고 싶지 않다면요.

(경험담이에요...)

 

제가 장사하던 동네서 유명했던 자판기 카페입니다. 문이 자판기 모양이에요. 손님이 끊이질 않는 카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