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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길 잘했다고 느끼는 5가지 이유 퇴사하고 벌써 5년이 지났습니다. 집에서 예쁨 받고 크던 하룻강아지가 정글에 내던져지니, 생존 자체에 위협을 받는 순간이 참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표를 던진 것을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잘했다는 생각이 훨씬 더 많이 듭니다. 그 이유를 생각나는 대로 적어봅니다. 1. 아침이 너무 행복합니다. :: 직장이 좀 멀었던 이유로(인천 부평~강남 서초) 매일 새벽 4시30에 일어나서 5시에 광역버스를 타야만 지각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3~4시간 이상 잔 날이 별로 없었습니다. 지옥 같은 날만 반복됐죠. 그 반작용 때문인지 아침잠이 엄청나게 많아져서 아침에 깨어나는 것이 너무나 곤욕스러운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저에게는 늦게 출근한다고 갈굴 직장 상사가 없습니다. 제가 원하.. 2019. 10. 16.
절세 1단계. 간편 장부 쓰는 방법. 사업(장사)을 시작할 때, 가장 신경 쓰였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세금이었습니다. 어디서 주워들은 건 있어서 무작정 그날그날 지출과 수입으로 장부를 정리했죠. 카드 영수증, 현금영수증 모두 받아서 차곡차곡 쌓아놓고... 문구점에서 구입한 금전출납부에 수기로. 시간이 조금 지나 부가세 신고기간이 되었고, 그동안 정리해둔 내용을 토대로 홈택스에서 직접 신고에 도전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수개월간 공들여 정리한 장부도, 모아둔 영수증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더군요. 바로 세무사사무소에 전화해서 대리 신고를 부탁했습니다. 간이사업자인데 매출이 매입보다 적어서 세금 0원 환급금 0원 세무사 수수료 70,000원 음... 이 멍청한 짓을 2년 동안이나 했습니다. 저처럼 바보 같은 짓을 하지 않도록, 나중에 부.. 2019. 10. 14.
연봉 5천, 30세 롸빠. 사표를 던진 이유 2011년 27살, 이름을 말하면 알만한 회사에 연봉 1,800만 원으로 입사합니다. 그리고 2014년 30살(만 3년만)에 사표를 던집니다. '인턴/사원/주임/대리'로 진급하며 약 3천만 원의 연봉이 올라 약 5천만원 정도가 됐을 때입니다. 매달 통장에 3,700,000원 정도씩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지금 보면 정말 많은 돈이네요. 그래도 당시, 저는 너무 불행했습니다. 1. 내 미래가 보였다. 너무 적나라하게. :: 옆에 앉은 과장님, 팀장님, 이사님... 저들이 미래의 내 모습이라 생각하니 매일매일 자살 충동이 일어났습니다. 매일 야근, 주말에도, 명절에도 늘 일에 쩔어있는 과장 이하 직원들. 낮에는 업무지시, 밤에는 술접대, 주말엔 골프접대로 바쁜 팀장/임원. 아이들이 아빠 얼굴을 기억하는 것도.. 2019. 10. 11.
35세 롸빠. 부자가 되기로하다. 자본주의 정복기-2 https://zavon.tistory.com/2 35세 롸빠. 부자가 되기로하다. 자본주의 정복기-1 부. https://youtu.be/3X_Fh6Odfws 아이유 노래 'BOO'말고, '부와 명성' 할 때. 부. 제가 부에 대한 생각을 크게 바꾸게 된 것은 불과 몇 달 전입니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상하게도 저는 부에 대한 부정.. zavon.tistory.com 신사임당 님의 콘텐츠를 보고 있으면, '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생각이 듭니다. 너무 간단합니다. '한 달에 천만 원 버는 방법? 하나 팔면 만원 남는 물건을 팔아. 그런 물건을 하루에 하나씩 추가해. 한 달이면 30개지? 그럼 하루에 30만 원 벌고, 한 달에 900만 원 벌게돼.' 간단해도 너무 간단합니다. 그리고 다.. 2019.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