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5천, 30세 롸빠. 사표를 던진 이유
2011년 27살, 이름을 말하면 알만한 회사에 연봉 1,800만 원으로 입사합니다. 그리고 2014년 30살(만 3년만)에 사표를 던집니다. '인턴/사원/주임/대리'로 진급하며 약 3천만 원의 연봉이 올라 약 5천만원 정도가 됐을 때입니다. 매달 통장에 3,700,000원 정도씩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지금 보면 정말 많은 돈이네요. 그래도 당시, 저는 너무 불행했습니다. 1. 내 미래가 보였다. 너무 적나라하게. :: 옆에 앉은 과장님, 팀장님, 이사님... 저들이 미래의 내 모습이라 생각하니 매일매일 자살 충동이 일어났습니다. 매일 야근, 주말에도, 명절에도 늘 일에 쩔어있는 과장 이하 직원들. 낮에는 업무지시, 밤에는 술접대, 주말엔 골프접대로 바쁜 팀장/임원. 아이들이 아빠 얼굴을 기억하는 것도..
2019.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