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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11

절세 1단계. 간편 장부 쓰는 방법. 사업(장사)을 시작할 때, 가장 신경 쓰였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세금이었습니다. 어디서 주워들은 건 있어서 무작정 그날그날 지출과 수입으로 장부를 정리했죠. 카드 영수증, 현금영수증 모두 받아서 차곡차곡 쌓아놓고... 문구점에서 구입한 금전출납부에 수기로. 시간이 조금 지나 부가세 신고기간이 되었고, 그동안 정리해둔 내용을 토대로 홈택스에서 직접 신고에 도전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수개월간 공들여 정리한 장부도, 모아둔 영수증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더군요. 바로 세무사사무소에 전화해서 대리 신고를 부탁했습니다. 간이사업자인데 매출이 매입보다 적어서 세금 0원 환급금 0원 세무사 수수료 70,000원 음... 이 멍청한 짓을 2년 동안이나 했습니다. 저처럼 바보 같은 짓을 하지 않도록, 나중에 부.. 2019. 10. 14.
연봉 5천, 30세 롸빠. 사표를 던진 이유 2011년 27살, 이름을 말하면 알만한 회사에 연봉 1,800만 원으로 입사합니다. 그리고 2014년 30살(만 3년만)에 사표를 던집니다. '인턴/사원/주임/대리'로 진급하며 약 3천만 원의 연봉이 올라 약 5천만원 정도가 됐을 때입니다. 매달 통장에 3,700,000원 정도씩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지금 보면 정말 많은 돈이네요. 그래도 당시, 저는 너무 불행했습니다. 1. 내 미래가 보였다. 너무 적나라하게. :: 옆에 앉은 과장님, 팀장님, 이사님... 저들이 미래의 내 모습이라 생각하니 매일매일 자살 충동이 일어났습니다. 매일 야근, 주말에도, 명절에도 늘 일에 쩔어있는 과장 이하 직원들. 낮에는 업무지시, 밤에는 술접대, 주말엔 골프접대로 바쁜 팀장/임원. 아이들이 아빠 얼굴을 기억하는 것도.. 2019. 10. 11.
35세 롸빠. 부자가 되기로하다. 자본주의 정복기-1 부. https://youtu.be/3X_Fh6Odfws 아이유 노래 'BOO'말고, '부와 명성' 할 때. 부. 제가 부에 대한 생각을 크게 바꾸게 된 것은 불과 몇 달 전입니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상하게도 저는 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너무 많이 갖고 있었습니다. '인생의 진정한 의미는 부에 있지 않아.' '부를 쫓는 사람은 어리석고 탐욕적이야.' '지금의 부를 누리고 있는 사람들은 분명히 모두 나쁜 짓을 해서 얻은 걸 거야.' '내 자리에서 묵묵히 열심히 하다 보면, 부는 저절로 얻게 되는 부산물이야.' 이런 거지 같은 생각들을 하고 있었지요. 그러면서도 아이러니하게, 저는 잘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장사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망합니다. 또 다른 사업을 준비합니다. 그 와중에 결혼을 하고,.. 2019.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