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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후
처음으로 동네 마실을 나왔어요.
아가도 유모차에 태우고
슬슬 이 동네에는 뭐가 있나
둘러보았죠.
대충 둘러보고
동네 마트에 들어갔죠.
"여보, 우유."
아내의 지시에
대충 우유를 집어옵니다.
:)
다음날,
아가를 겨우 재우고
얻는 짧은 쉬는 시간,
아내가 우유를 꺼내 마시다
"???"
"이거 뭐야? 우유 아니네?"
아무 생각 없이
집어온 것이
우유가 아니라 우유 맛입니다.
아 근데,
옛날 자판기 우유맛 그대로 ♥
대존맛
ㅠㅠㅠㅠ
어릴 때 엄마 손 잡고
전철 기다릴 때
땡깡부리면
하나씩 뽑아주시던
그 맛.
율무차 옆에
그 맛.
JMT
탈지분유
가공유
자칫하다가는
정신줄 놓고
그 자리에서 다 마실 뻔했습니다.
퇴근하면
따끈하게 데워서
크림빵이랑 먹을 거예요.
:)
★유행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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